농촌인구의 고령화등으로 계속 늘어만 가던 휴경농지가 지난 92년을
고비로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농림수산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말 현재
휴경농지는 논이 3만2천4백ha,밭 3만1천1백ha 합계 6만2천5백ha로 전년
대비 6%나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휴경농지는 지난 90년 54.8%,91년 67%등의 속도로 급격히 늘어왔으나
93년 3.4%가 줄어든 이후 2년연속 감소세를 보이고있다.이에따라 전체
농지에서 휴경농지가 차지하는 비율인 휴경율도 92년 3.3%에서 상반기
말 현재 3.0%로 낮아졌다.
농림수산부는 휴경농지가 이처럼 줄어든 것을 농기계의 보급과 위탁영
농회사의 수탁영농이 크게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