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대통령은 24일 우루과이 라운드협정(UR)을 이행하기 위한 법안을
이번주초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민주당 후보 기금모금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시카고를 방문,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새협정을 승인하는
것은 미국이 보호주의와 고립의 장벽뒤에 숨어있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방대한 규모의 무역협정인 가트의 세계무역협정
을 이행하기 위한 법안을 주초에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가트가 세계의
관세를 내리게 되면 미국은 앞으로 10년동안에 3백60억달러의 세금을 감면
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화당의원들은 클린턴대통령이 의료보험개혁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UR법안 승인을 늦출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