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의 우선주취득이 활발해졌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9월들어 자사주취득신고서를 낸 9개사 가운데
6개사가 우선주를 자사주로 사들이기로 했다.

또 이들이 사들이기로한 우선주는 1백38만5천주로 전체 취득예정물량(2백9
7만5천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6%에 이르렀다.

지난5월부터 8월에는 우선주를 자사주로 취득키로한 상장법인은 전체 52개
사중 럭키증권 쌍용정유 미원등 3개사에 불과했고 그비중도 6.7%에 그쳤었
다.
특히 9월들어 자사주취득을 결의한 기업 가운데 동양 대신 대유 유화등
4개증권사는 우선주만 취득키로했다.

증권감독원은 상장사의 우선주취득이 활발한 것은 우선주폭락에 대해 상장
사가 스스로 책임을 져야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증권관리위원회가 증권업
협회가 우선주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취득을 적극적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유도한 결과로 풀이하면서 증권사를 중심으로 자사주취득기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우선주의 주가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