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러시아 극동 사하가스전개발에 앞선 사업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제2차 한.러 공동위원회가 이틀간 일정으로 26일 러시아 사하자치공 수
도인 야쿠츠크에서 개막,양국이 1천만달러씩 2천만달러를 투입키로 하는등의
사업추진계획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양측 대표단은 27일 회의에서 소요예산등 사업계획전반에 대한
합의를 완료,서명식을 갖고 구체적인 작업자 선정과 용역계약 체결을 거쳐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는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사하 가스전개발계획은 확인매장량 약 6억t의 가스전을 개발,2000년대에 러
시아 극동및 인근지역에 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한다는 것으로 지난 92
년말 제1차 공동위가 열린이래 세부사항에 대한 양국간 이견으로 표류를 거
듭해왔다.

이번 공동위원회에는 한국측에서 장석정석유개발공사사장을 단장으로 가스
공사 (주)대우 유공등 4명의 컨소시엄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