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은 최근 위성방송허가권을 둘러싼 체신부 공보처등 관련부처간의
갈등양상등 부처이기주의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위해 전부처의 중복업무를
파악 조정키로했다.

이영덕국무총리는 26일 간부회의에서 "통신업무의 경우 체신부 공보처 상
공자원부 과기처로 업무가 얽혀있고 교통행정만해도 교통부 건설부 등으로
다원화돼있다"고 지적하고 "부처별로 이해관계가 있는 중복업무를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어 "우선 총리실의 행정조정기능을 강화해 부처간 이견을 조정
하고 각 부처의 업무평가를 통해 조정기능을 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서명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