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커피시세가 지난주말 뉴욕시장에서 파운드당 229.65센트로 2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오름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같은 가격상승은 최대커피생산국 브라질에 지난 6,7월의 서리에 이어
최근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수확량감소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업자들은 당분간 브라질에 "비"예보가 없는 점을 들어 커피가격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금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주말 한때 런던거래소에서는 12월인도물이 강한 심리적 저지선인
트로이온스당 400달러를 돌파했다.

금에 대한 "사자"세를 부추기고 있는 주요요인은 미국내 인플레압력증가.

전문가들은 미달러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 국제금가격이 곧
4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구리가격도 올초부터 오름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거래소에서는 12월인도물이 파운드당 119.60센트까지 올라가
강한 심리적 저지선인 120센트돌파가 멀지 않았음을 시사.

이는 같은날 런던거래소에서 12월인도물 가격이 t당 2,558달러로 약
2년만의 최고치를 나타낸데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리가격이 오르는 주요이유는 미경기회복등에 힘입어 구리수요가 증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런던및 뉴욕거래소의 재고량감소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염정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