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신사가 은행에 주식형수익증권을
매각,자금을 끌어들여 말썽을 빚고있다.

2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은 이날 주식형펀드인 신한국30투자
신탁7호와 신한국80투자신탁11호및 12호를 설정하면서 보람은행으로부터 1
백억원을 받았으며 서울신탁은행등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예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투가 설정한 펀드는 모두 2천3백71억원으로 이중 1천4백억원이 만
기가 도래한 공사채형펀드의 재투자자금이며 나머지는 은행등 금융기관에
매각한 것으로 투신업계는 관측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