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디자인등 비가격경쟁력의 열세가 수출주력상품의 국제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산업연구원(KIET)이 207개 해외주재 무역상사및 외국수입상들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한 국내 일류화가능품목의 비가격경쟁력평가자료에 따르면 품
질을 제외한 브랜드 마케팅 디자인등 비가격경쟁력이 선진국 일류상품에 비
해 크게 열세를 보여 전체적인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선진국일류상품의 품질을 1백으로 했을때 반도체D램의 품질은 1백6, 텐트와
혁제운동화는 1백2를 기록, 선진국 일류상품을 앞섰으며 모자 전자렌지 앰
프리시버등도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