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이용자들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은행감독원이 처리하는 금융분쟁
조정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8일 은행감독원은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처리한 금융분쟁 조정건수가
모두 1천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백6건에 비해 42.6% 증가했다고 발표
했다.

이처럼 금융분쟁 조정건수가 늘어난 것은 금융기관 이용자들의 권리의식
향상으로 분쟁조정을 신청하는 민원인들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
이다.

처리한 금융분쟁을 업무내용별로 보면 담보취득이나 대출사후관리등 여신
업무 관련 분쟁이 전체의 44.5%인 4백4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예.
적금 관련 분쟁이 14.3%인 1백44건등의 순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