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올 4.4분기 국내경기가 기계장비 1차금속등 중화학공업의
호황에 힘입어 본격적인 활황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2천개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지수(B
SI)에 따르면 올 4.4분기 BSI(예상치)는 1백33으로 나타나 지난
88년 2.4분기(1백35)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BSI는 1백이상이면 경기호전을 기대하는 기업이 그렇지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선진국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있는 반도체 조선등
기계장비업(146)과 1차금속산업(146),업체간 전략적 제휴로 생산성이
높아진제지및 인쇄출판업(146)등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섬유 및 피혁산업(125)과 식료품(122)등도 직전분기보다 향상되는등
경기가 전반적인 활황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견됐다.

수출의 경우도 1백27를 기록,원화절상과 국제원자재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엔고시차효과에 따른 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판매 역시 1백37로 조사돼 경기회복과 민간소비증가에 따른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들은 그러나 물가불안과 시장금리상승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경기불안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