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일철은 동남아수출수요및 자국수요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광제철소(야마구치현 소재)에서 스테인레스냉연의 신규설비를
본격 가동시킬 계획이라고 28일 회사가 밝혔다.

신일철이 새로 가동시키는 설비는 총1백40억엔을 들여 최첨단으로 만든
것으로 생산능력은 월9천t에 달한다.

신일철은 원래 이설비를 지난해 5월에 가동시킬 계획이었으나 경기침체로
미뤄왔었다.

한편 이제까지 대표적인 과잉투자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던 신일철의 신규
설비가동은 동남아수출이 늘고 일본의 침체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