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이 그리스의 탱커전문 운항선사인 크리스텐사로부터 9만8천t(DWT)
급 이중선체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자체개발한 표준선형으로 세계최대해운국
인 그리스선사로부터의 첫수주여서 주목된다.수주가격은 1척당 4천3백만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형은 세계해사기구(IMO)가 규정한 이중선체구조선박의 의무조항을 완벽
하게 만족시켰으며 동급의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중 세계최대규모로 건조되는
경제선형이다.
길이 2백48m 폭 43m 깊이 19.8m 크기의 이선박은 1만9천1백마력짜리 엔진을
탑재하고 15.2노트로 달릴수 있어 동급유조선중 최고의 속력를 낼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