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 이종완 기자 = 울산시는 29일 시.군이 통합되면 현재
조성돼 있는 4개 공업단지를 축으로 15개 공업지구를 연결해 발전시
키기로 했다.

시는 현재 도시계획구역내 공업지역이 55.173 인데다 시.군통합
이후의 일반공업지역과 준공업지역이 대폭 늘어나게 됨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구성비율을조정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기존 4개 공업단지를
축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석유화학공업을 중심으로 한 장생포지구와 용연.여천.
매암지구를 "중부공업단지"로,자동차와 조선공업을 위주로 하는 염포지구와
미포.효문지구.농소면 신천지구를 "동부공업단지"로 중점 개발키로 했다.

또 기존 비철금속계통의 온산공단 외에 새로운 공단을 조성해 정유와
석유화학계통 기업체를 유치,"남부공업단지"로 조성하고 언양.상북지구의
가천.두서지구를"서부공업단지"로 조성해 컨테이너.알미늄.자동차부품.전자
정밀기계공장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같은 4개 공업단지와 15개 공업지구를 조기에 육성발전시켜
고용률을 높이는 한편 산업경제 비중을 확대,환태평양시대 국제공업도시로
발전시켜 나갈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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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