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사업연도들어 삼성 교보등 기존생보사들이 보험영업에서 적자를
기록,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94사업연도들어 8월말현재 삼성생명이
보험수지차(수입보험료에서 지급보험금등을 뺀 것)에서 3백47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교보도 이기간중 1천51억원의 보험수지차 적자를
기록했다.

또 흥국 제일생명은 1천4백33억원과 1백59억원의 적자를 각각 냈고
동아도 보험영업에서 1천1백18억원의 적자를 보았다.

대한생명은 보험영업에서 2천1백95억원의 흑자를 내 대조를 보였다.

이로써 6개 기존생보사의 보험수지차는 총1천9백13억원의 적자를
낸 셈이다.

대한을 제외한 5개생보사의 보험수지차가 이처럼 큰 폭의 적자를
낸 것은 금융형상품 판매중단조치에 따라 만기가 돌아오는 이들상품에
대한 보험금지급규모가 크게 늘어난 반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싼
보장성보험영업에 치중해 영업쪽에서의 자급수지가 악화된 탓이다.

그러나 자산운용에서의 수익을 감안한 총수지차면에선 대형3사가
모두 흑자를 내 <>삼성 7천2백78억원 <>대한 4천6백77억원 <>교보
3천6백8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