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등 장치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6메가D램 생산공장인 6라인을 다음달중 완공하고 곧바로
16메가D램과 64메가D램 혼용생산공장인 7라인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회사는6라인과 7라인 공장건설을 위해 오는 96년까지 모두 2조4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시장상황에 따라 1조원을 들여 64메가D램 전용생산라인을 내년말에
착공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차세대 최대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멀티미디어분야에 올해 2천억원을 투자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앞으로 약 2조원(추정)에 달하는 자금을 이분야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생산라인 건설에 오는 97년까지
8천억원, 중국 소주 전자단지건설에 4천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금성사는 TFT-LCD 양산공장건설에 내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하고 2차로
오는 97년까지 2천억원을 추가투입할 계획이다.

멕시코 중국공장 확장과 신규진출을 위해서 내년말까지 1조원정도의 투자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회사는 하이미디어분야를 앞으로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2000년까지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올해 부분가동에 들어간 16메가D램 생산공장인 E-2라인을
내년중 준공한다는 방침아래 총8천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달 착공에 들어간 16메가D램과 64메가D램 혼용공장인
E-3라인에 오는 96년까지 모두 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3천억원을 들여 TFT-LCD양산공장 건설하고 2천6백억원을
들여 국제위성통신프로젝트인 글로벌스타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카자흐스탄공화국 가전공장에 올해말까지 2천4백억원, 멕시코의
세탁기및 냉장고공장에 내년말까지 1천7백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또 내년 4월까지 2천6백억원을 투입, 베트남에 컬러TV및 냉장고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금성일렉트론은 16메가D램 생산라인인 C-2에 오는 96년까지 1조6천억원을
투입키로 했으며 앞으로 1조2천억원규모의 투자를 매년 실시한다는 계획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