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미포드의 일현지법인인 일포드자동차사는 29일 도요타
닛산등 일본의 대형자동차업체 산하 1백50개 판매업체가 포드자동차판매 가
능성을 타진해왔다고 산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는 일본의 자동차판매업체가 국산차와 병행, 가격이 낮은 수입자동차를
판매함으로써 이윤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자동차시장을 개방하라는 미
국의 통상압력완화에도 한몫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자동차판매업체가 미국자동차를 취급하기 시작한 것은 올봄 동경닛산
자동차판매의 일부 점포가 포드자동차를 판매한 것이 처음이다.

포드는 이후 지난 5월에 무스탕,6월에는 소형승용차 몬데오를 동급 일본자
동차보다 싼가격에 투입했다.

일본자동차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포드자동차의 판매는 올 판
매목표 2천5백대를 3배이상 웃돌것으로 예상되는등 급속히 증가해왔다.

이에따라 도요타 마쓰다계열의 판매업체들도 포드자동차판매 가능성을 타진
하고 있다.

포드는 현재 일본에 3백개정도의 판매거점을 정비하고 있으며 95년말까지
4백개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