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감독의 데뷔작인 "장미빛 인생"(태흥영화사 제작)이 지난 3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막된 제13회 밴쿠버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이 영화제에는 올해부터 아시아영화 신인감독상이 신설돼, 김감독은
이 부문의 수상을 바라보게 됐다.

결과는 16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장미빛 인생"은 서울의 만화가게를 배경으로 80년대가 남긴 상처를
되짚어 본 작품. 최재성 최명길이 주연을 맡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