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인] 미국 애플사 마이클 H 스핀들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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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미국 라스베이가스 알라딘 호텔의 대회의장. 2천여명의
참석자들의 시선은 어둠속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천천히
무대중앙으로 나오는 한 사람에게 집중됐다.
그가 바로 새롭게 애플사의 최고경영자로 선출된 마이클 H스핀들러
회장이다.
그는 전세계에서 온 애플사판매대표들을 향해 "우리는 더이상 어려운
회사가 아니며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선언했다.
그 당시 애플의 경영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이전5개월동안 애플이 자랑하던 매킨토시판매량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그로인해 존 스컬리회장이 물러났다.
이어 대량해고와 분기당 1억8천8백만달러라는 적자를 감수해야했다.
"디젤"로 불리는 독일출신 스핀들러회장의 등장은 어쩌면 애플의
침체된 경영에 전기를 마련하려는 필사적 노력일 수 있었다.
올해 51세인 스핀들러회장은 원래 애플의 경쟁상대인 마이크로
소프트사 출신이다.
지난80년 애플사로 옮겨와 87년부터 유럽비즈니스 책임자로 있었다.
2년만에 유럽의 판매량을 갑절이나 늘릴정도의 능력을 보여 90년
애플본사의 운영책임자로 발탁됐다.
그후 그는 애플의 중요한 정책결정에 참여했다.
애플이 처음으로 저가컴퓨터시장에 진출하도록 과감히 정책을 추진한
것도 그였다.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그는 애플의 세계시장점유율을 20%로
늘리는 야심적인 계획을 세웠다.
올들어 10%에 머문 점유율을 매년 1%씩 향후5년동안 5%를 늘리고
다른 5%는 호환기종을 확대해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애플이 강한 교육용과 가정용에서 우위를 유지하면서 열세를 보이는
사무용에서 대약진을 하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이를 추진하기위해 그는 이전의 선임자들과는 매우 다른 현실적
접근방법을 택했다.
"컴퓨터의 천재이자 카리스마적 혁신가" 스티브 잡과 펩시콜라 사장을
역임한 "비전의 사나이" 존 스컬리회장은 미래지향적이었다.
엔지니어출신인 그는 지나치게 비전을 추구하는 애플의 분위기를
지상으로 끌어내리려 했다.
또 경쟁상대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95를 압도하기위해 컴퓨터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 판매 마케팅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전략을
짜내는 워룸( War Room )을 구성했다.
모토로라와 IBM이 공동개발한 파워PC칩을 내장한 파워매킨토시를
선보이는등 3사의 연합으로 인텔-마이크로소프트의 아성에 도전할
교두보도 마련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매킨토시의 운영체계를 도시바
올리베티 모토로라 보비스 마이크로컴퓨터가운데 일부회사에 공개,호환기종
을 늘려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도 세웠다.
그렇다고 그가 "애플만의 꿈"을 버린것은 아니다.
지난3월에 선보인 애플의 "뉴턴"은 펜으로 쓴 글씨를 컴퓨터가 제대로
판독해 내는데 문제가 발생, 커다란 실패를 기록했다.
이로인해 당초 15만대를 예상했던 판매량이 9만대로 줄어들어 1억달러의
R&D비용이 손해를 봤다.
그래도 그는 스컬리 전회장이 품어왔던 애플의 꿈인 "뉴턴"이 반드시
성공할것으로 믿고 있다.
다만 지금은 소프트웨어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잠시 후속모델의 개발시기를 늦추고 있을뿐이라고 설명한다.
그의 이런 노력에 따라 애플의 경영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애플의 분기당 수익은 최악의 상황이전으로 회복됐고 주가도 바닥권을
벗어나 주당 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물론 이 가격은 지난1년중의 최저가격인 22달러보다는 높지만 1년반전의
69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올9월말 결산실적은 13%의 수익을 올려 지난해수준보다 갑절이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이 확실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것만은 틀림없지만 장기적 상승세로
가기위해서는 사전에 몇가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
은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PC시장에서 충분한 점유율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스핀들러회장의 현실적 경영방식은 지금 애플에는 최적의 해결책이자
"새로운 복음"인것임에 틀림없다고 하겠다.
< 김영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일자).
참석자들의 시선은 어둠속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천천히
무대중앙으로 나오는 한 사람에게 집중됐다.
그가 바로 새롭게 애플사의 최고경영자로 선출된 마이클 H스핀들러
회장이다.
그는 전세계에서 온 애플사판매대표들을 향해 "우리는 더이상 어려운
회사가 아니며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선언했다.
그 당시 애플의 경영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이전5개월동안 애플이 자랑하던 매킨토시판매량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그로인해 존 스컬리회장이 물러났다.
이어 대량해고와 분기당 1억8천8백만달러라는 적자를 감수해야했다.
"디젤"로 불리는 독일출신 스핀들러회장의 등장은 어쩌면 애플의
침체된 경영에 전기를 마련하려는 필사적 노력일 수 있었다.
올해 51세인 스핀들러회장은 원래 애플의 경쟁상대인 마이크로
소프트사 출신이다.
지난80년 애플사로 옮겨와 87년부터 유럽비즈니스 책임자로 있었다.
2년만에 유럽의 판매량을 갑절이나 늘릴정도의 능력을 보여 90년
애플본사의 운영책임자로 발탁됐다.
그후 그는 애플의 중요한 정책결정에 참여했다.
애플이 처음으로 저가컴퓨터시장에 진출하도록 과감히 정책을 추진한
것도 그였다.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그는 애플의 세계시장점유율을 20%로
늘리는 야심적인 계획을 세웠다.
올들어 10%에 머문 점유율을 매년 1%씩 향후5년동안 5%를 늘리고
다른 5%는 호환기종을 확대해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애플이 강한 교육용과 가정용에서 우위를 유지하면서 열세를 보이는
사무용에서 대약진을 하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이를 추진하기위해 그는 이전의 선임자들과는 매우 다른 현실적
접근방법을 택했다.
"컴퓨터의 천재이자 카리스마적 혁신가" 스티브 잡과 펩시콜라 사장을
역임한 "비전의 사나이" 존 스컬리회장은 미래지향적이었다.
엔지니어출신인 그는 지나치게 비전을 추구하는 애플의 분위기를
지상으로 끌어내리려 했다.
또 경쟁상대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95를 압도하기위해 컴퓨터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 판매 마케팅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전략을
짜내는 워룸( War Room )을 구성했다.
모토로라와 IBM이 공동개발한 파워PC칩을 내장한 파워매킨토시를
선보이는등 3사의 연합으로 인텔-마이크로소프트의 아성에 도전할
교두보도 마련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매킨토시의 운영체계를 도시바
올리베티 모토로라 보비스 마이크로컴퓨터가운데 일부회사에 공개,호환기종
을 늘려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도 세웠다.
그렇다고 그가 "애플만의 꿈"을 버린것은 아니다.
지난3월에 선보인 애플의 "뉴턴"은 펜으로 쓴 글씨를 컴퓨터가 제대로
판독해 내는데 문제가 발생, 커다란 실패를 기록했다.
이로인해 당초 15만대를 예상했던 판매량이 9만대로 줄어들어 1억달러의
R&D비용이 손해를 봤다.
그래도 그는 스컬리 전회장이 품어왔던 애플의 꿈인 "뉴턴"이 반드시
성공할것으로 믿고 있다.
다만 지금은 소프트웨어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잠시 후속모델의 개발시기를 늦추고 있을뿐이라고 설명한다.
그의 이런 노력에 따라 애플의 경영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애플의 분기당 수익은 최악의 상황이전으로 회복됐고 주가도 바닥권을
벗어나 주당 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물론 이 가격은 지난1년중의 최저가격인 22달러보다는 높지만 1년반전의
69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올9월말 결산실적은 13%의 수익을 올려 지난해수준보다 갑절이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이 확실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것만은 틀림없지만 장기적 상승세로
가기위해서는 사전에 몇가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
은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PC시장에서 충분한 점유율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스핀들러회장의 현실적 경영방식은 지금 애플에는 최적의 해결책이자
"새로운 복음"인것임에 틀림없다고 하겠다.
< 김영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