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대형TV및 HD(고화질)TV 화면의 주변부화질을 개선할 수 있는
광학기술을 개발했다.

3일 금성사는 브라운관 주변부의 색순도와 휘도를 높이고 화소를 정밀
하게제어할 수 있는 연속및 불연속렌즈기술과 전면비대칭필터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회사가 지난 5년간 40억원을 들여 개발한 불연속렌즈기술은 화면을
수백개의 영역으로 나눈뒤 각부분마다 색순도를 최적화시켜 최상의 화면을
재현토록 하는 기술이다.

이 렌즈는 5백여개의 굴절각을 보유한 복합렌즈로 특히 주변부의 화질을
깨끗하게 나타낼 수 있다.

비대칭필터제조기술은 화면 각부분의 휘도를 측정하고 이를 컴퓨터 시뮬
레이션으로 설계해 제조하는 것으로 화면전체의 휘도를 측정할 수 있는 특
징이 있다.

금성사는 이번 광학기술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브라운관 제조기술을 확보하
게됐으며 앞으로 와이드TV및 HDTV용 브라운관 제조에 이기술을 적용할 것이
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