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은 기존 인사관리제도를 혁신적으로 개편,30대 직원을 임원으로
조기에 승진시키는 "패스트 트랙커"라는 신인사관리제도를 내년에 입사할
신입사원들부터 적용할 계획이어서 관심.

금호그룹이 추진중인 패스트 트랙커제도는 입사5년째를 맞는 대리2년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업무수행능력과 자질등을 평가,패스트 트렉커
후보로 선발한뒤 조기에 과장 차장 부장등을 각각 2년이내에 마치도록하여
30대에 임원으로 승진할수있도록한 새로운 인사제도이다.

이제도는 21세기 초일류그룹으로의 발전계획과 관련,"무사안일한 업무자
세를 시급히 개선하라"는 박성용그룹회장의 긴급지시에 따라 추진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은 오는12월 실시될 95년 신입사원선발을 위한 모집공고때 이제도
의 실시를 명문화한다는 방침아래 세부적인 시행방안을 마련중이며 앞으로
이 제도를 통해 신규임원의 3분의1일을 30대직원들로 충원한다는 방침을 세
워놓고 있어 향후 임원진의 대폭적인 변동이 뒤따를 전망.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