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보통신기기의 시장규모는 5,08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으며 오는97년까지 연평균 2~3%의 성장을 지속,97년에는 5,76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일 체신부에 따르면 지난92년현재 세계 정보통신기기시장은 지난86~90년
연평균 12.5%의 고성장을 지속,5,083억달러로 확대됐다는것이다.

분야별로는 통신기기시장이 1,518억달러,정보기기 1,819억달러,반도체및
부품 1,747억달러로 컴퓨터 소프트웨어등 정보기기시장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별 시장규모는 미국이 1,766억달러로 가장 크고 일본 1,006억달러,독일
385억달러,프랑스 271억달러,영국 255억달러,이탈리아 218억달러로 미 일
양국이 세계시장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정보통신기기시장은 그러나 92년이후 계속된 경기침체로 낮은 성장률
을 보여 94~97년에는 연평균 2~3%의 성장률에 그친후 98년이후 다시 성장률
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국내 정보통신기기시장규모는 93년현재 통신기기 1조6,824억원,정보기
기 1조8,484억원,반도체및 부품 8조9,946억원등 총 12조5,254억원(156억달러
)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94년부터 20001년까지는 연평균 29%의 고성장률을 달성,총 42조2,049억
원(52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