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있는 기업들이 금융혜택을 적게 받는등 지역간 여신편중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실물생산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75.4%(91년기준)인 반면 예금은행의 대출금중 지방대출금은 52.7%에
불과한것으로 조사됐다.

은감원은 이처럼 지방기업에 대한 금융혜택이 적은 것은 기업의
생산시설은지방에 있으나 금융거래를 총괄하는 본사는 서울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방금융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이 실물생산비중은 28%인
반면 예금은행대출금비중은 24.9%,부산 경남의 실물생산비중은 24.8%
은행대출금비중은 26.3%,광주 전남의 실물생산비중은 10% 대출금비중은
9.4%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감원은 서울및 지방간의 여신불균형을 개선하기위해 지방은행및
기타 지방소재금융기관을 육성하는등 지역금융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