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 안기부장은 4일 국회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북한은 노동당
산하에 통일전선부등 대남공작기구를 두고 현재 10만여명의 공작원을 양성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북한은 이들 공작원을 관리하기 위해 노동당 산하 사회문화부
내에 대남과까지 신설하는 등 대남 침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북한은 냉전종식과중국, 러시아의 개방상황 등을 고려, 직접적인 대남침투
보다는 제3국을 통한 우회침투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상우 정보
위원장이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