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대표 김신권)이 7일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이회사는 이날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한일은행 연수원에서 사원체육대회
를 갖고 오는2000년 7위권의 건강산업 유수기업을 향한 제2창업의 결의를
다진다.

한독약품은 충북 음성군 대풍공단의 2만7천5백여평 대지에 건평1만여평
규모로 전제형 KGMP(우수의약품생산관리기준)공장을 건설중이다.

내년 2,3월께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최신식 생산시설을 갖추어 늦어도 내
년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시설에서 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54년에 시작된 서울 중랑구 상봉동시대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재
도약의 변신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한독약품은 독일의 세계적인 훽스트사와 기술(59년)및 자본합작(64년)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선진 외국기술을 공식적으로 도입했고 줄곧 치료위주
의 전문의약품생산에 몰두해왔다.

계열사로는 한독건강(건강관련제품및 대중의약품)훽스트산업코리아(필름
감광판)룻셀코리아(처방용의약품)가 있다.

앞으로 한독약품내의 진단시약과 정밀화학분야의 사업본부도 별도법인으
로 분리할 계획이다.

<김대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