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은 올해말까지 물가상승률을 16~18% 선으로
억제하고 경제성장률을 12%선에 머물도록 할 방침이다.

전인대 상위회 재무위원회의 부위원장은 5일 "농산물및 에너지가격상
승으로 최근 2개월간 35개 대도시 물가상승률이 30%에 달했다"며 중국
정부는 <>상품유통체제개혁을 통해 국영식품상점경영강화및 중간 매매
상축소<>시장수요및 공공기관소비억제<>농산물 수입확대<>공통화정책조
절 등의 물가억제 정책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같은 인플레상황아래 국영기업들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고
서민 생활비의 50%이상이 식품 구입으로 할애되는등 인플레가 사회문제
거리로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따라 인플레억제가 중국정부의 최대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