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일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계기로 이달중 한 구청에
장기근속중인 세무직공무원들에대한 대대적인 전보인사를 실시키로 했다.

시 감사관실은 이날 시의회 내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자료에서
"한 곳에 오래 근무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세무비리를 미연에 방지키
위해 한 구청에 3년이상 근속한 세무직 공무원등을 이달말까지 다른 구청
등으로 전보발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관실은 이를위해 빠른 시일안에 각 구청 세무직 공무원들에 대한
근속연한 조사에 착수,전체 1천7백97명의 6급이하 세무직 공무원중 최소한
3백~4백명을 전보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앞으로 세무직 공무원들의 순환보직제를 정착시켜 한 구청
에서 2년이상 근무하는 사례가 없도록 인사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