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등 국내 7대 종합무역상사들은 올들어 9월말까지 우
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43.1%인 2백90억9천4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집
계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무역상사들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지난해 같
은기간의 2백47억5천6백만달러보다 17.5%가 증가한 2백90억9천4백만달러어치
를 해외에 수출했다.

이같은 수출액은 종합무역상사들이 연초에 세웠던 수출목표액 3백98억5천3
백만달러의 73.0% 수준이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이 종합상사 수출액의 29.4%인 85억6천6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한것을 비롯 현대종합상사 64억5천6백만달러(22.2%), (주)대우 48억달러
(16%), 럭키금성상사 35억9천3백만달러(12.3%)어치등을 해외에 판매했다.

또 (주)쌍용과 (주)선경이 각각 19억8천6백만달러와 19억3천9백만달러치를
수출했고 효성물산은 17억5천4백만달러어치를 아시아지역및 유럽 미주지역등
에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신장율이 가장 큰 업체는 럭키금성상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8.9%가 늘어났고 삼성물산 22.9%, 현대종합상사 19.5%, 효성
물산 10.8%등이 성장했다.

그러나 (주)대우와 (주)쌍용 (주)선경등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4-9.
7%의 성장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