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7일 국내 최초의 회원제 창고형 도매클럽인 프라이스클럽 1호점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오픈한다.

회원제 창고형클럽이란 매장설치비용및 판매관리비를 최소화한 창고형
매장에서 회원에 한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가격파괴형
신업태로 신세계는 미국의 프라이스코스코와 기술제휴로 문을 열게 됐다.

양평동 프라이스클럽은 대지3천평에 지하3층에 지상2층, 연면적 8천1백
70평규모이며 이중 매장은 지하1층과 지상1층까지 2천7백50평이며 주차대수
는 4백대 규모이다.

프라이스클럽은 회원카드를 소지한 사람만이 이용할수 있으며 동일상품을
시중보다 가장 값싸게 판매하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에 낱개판매보다는 박스
단위의 패키지화및 번들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대금지불도 현금및 수표로만 할수 있으며 배달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주요고객은 소규모자영업자및 중간상과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인기브랜드중 저가격 고회전이 가능한 상품을 취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재고및 저급상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판매상품은 가공식품과 1차식품에서부터 잡화 완구 가구 가정용품 전기
전자제품 스포츠용품 자동차용품까지 3천여품목이며 시중판매가격보다
30-40%이상 싸게 판매한다.

상품구성은 식품과 비식품 비율을 5대5 정도로 했으며 도매와 소매비중은
약3대7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목표는 올해 1백50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95년도에는 6백50억원으로
잡고 있다.

프라이스클럽회원은 현재 1만5천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일반회원이
1만4천명이며 법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한 비지니스회원이 1천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