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업구조 재편과정에서 국내기업의 경쟁력를 높이기위해선
틈새시장을 겨냥한 선진국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기계류 전자
자동차 정밀소재등을중심으로 제품차별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6일 산업연구원(KIET)과 한국경제신문사가 신국제분업과 한국산업구조의
재편방향 을 주제로 공동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박중구 KIET부연구위원은
"국제분업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국내산업은 선진국의 첨단기술을
효율적으로 흡수할수 있는 기술분업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컴퓨터 통신기기 섬유기계 첨단공작기기산업등에서는 경쟁국에
대한 비교우위를 지키는데 주력하고 석유화학 정밀화학등 소재산업은
자원의 안정적 확보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섬유 신발등에서는 고기술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해야 하고 막대한
연구개발비와 기술인력을 요구하는 항공기 정보처리 신소재산업등은
산업구조의 첨단화에대한 기여도가 커 적극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변도은 한국경제신문주필,김적교 한양대교수,한덕수
상공자원부기획관리실장,임동승 삼성경제연구소장등 정부 학계 언론등
각계인사들이 참석,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