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안정기금은 6일까지 시장개입에 나선 이틀동안 보유주식중
조립금속업종목과 화학석유업종목등을 주로 내다 판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증안기금의 최창환사무국장은 7일 "앞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에 한해 매물을 내놓겠다"면서 고가우량주라도 보합이나 하락세로
돌아선 종목에 대해서는 보유주매각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안기금은 7일 오전장과 오후장에 각각 1백20억원,2백억원씩
총3백20억원어치의 매도주문을 내놓았으나 주가가 하한가까지 근접한
포항제철주등은 매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안기금은 시중에 은행주를 내놓고 있다는 풍문과 관련,이제까지
매도주문총액만 밝히던 방침을 바꿔 업종별매매체결과 주문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총3백60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았던 5일에는 2백62억1천만원어
치의 거래가 성사됐으며 이중에는 화학석유업종주 75억7천만원,조립금속업주
74억5천만원,1차금속업주 52억2천만원,종합건설업주 28억8천만원어치씩이
매각됐다.

시장개입 이틀째인 6일에는 3백억9천만원어치의 매도주문량중 조립금속업주
1백4억3천만원,화학석유업주 80억2천만원,섬유의복가죽제조업주
44억6천만원,1차금속업주 30억1천만원,운수창고업주 20억7천만원어치씩을
팔려고 내놨다.
금융업주중에서는 6일에만 7억원어치의 보험업주를 매도주문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