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특수강(대표 서순화)이 군산공장 2단계건설공사를 끝내 연 52만t의 특
수강생산체제를 구축했다.

기아특수강 군산공장은 8일 2단계공사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
갔다.

기아특수강은 이번 2단계건설공사 완공으로 생산능력이 배가돼 95년 매출이
금년보다 2배이상 증가한 4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제품도 25~1백60 의 압연재,6백 까지의 단조재등으로 다양해졌다.

지금까지 모두 5천2백억원이 투입된 군산공장은 EBT타입 60t전기로 2기 노
외정련로 2기 국내최대브룸연주기등 첨단설비와 검사라인을 갖추고있다.

수주에서 출하까지 전산처리할 수 있는 CIM시스템도 구축돼있다.

이 회사는 2단계공사준공에 따라 서울공장에 남아있는 소형압연공장을 폐
쇄하고 철도차륜단조 및 가공공장을 95년 6월까지,인천주물공장을 95년말까
지 각각 군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아특수강은 1천1백억원을 들여 마지막 3단계건설공사에 들어가 96년6월
완공할 예정이다.

3단계공사가 끝나면 제강능력이 연 72만t으로 확대돼 연간매출액이 8천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선홍그룹회장과 사장단 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