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오는99년부터 전국 주요도시및 주요도로에서 무선데이터통신서
비스를 상용제공한다는 목표아래 전용 무선패킷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한국통신은 8일 무선데이터통신진출계획을 확정,오는96년부터 2006년까지
총 5백66억여원을 투입해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의 전국망을 구축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무선데이터통신은 무선통신과 휴대용 컴퓨터,팩시밀리등 각종 데이터단말기
를 결합,이용자들이 이동중에 증권및 부동산시세등의 검색은 물론 일반 업무
수행까지 할수있는 통신서비스이다.

한국통신은 국내 무선데이터통신의 시장규모는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
로 성장,2004년 1백여만명,2009년경 4백만가입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한국통신은 이에따라 내년말부터 1년간 서울등 수도권전역에서 3백여가입
자를 대상으로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99년부터는 주요도시및 주요도로에서
2002년부터는 전국에서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무선데이터통신의 주파수는 9백MHz(메가헤르츠)대역을 사용하
고 완전한 이동성(로밍및 핸드오프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공중데이터통신망
과도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