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인천 남구청에서도 위조된 등록세영수증 8매가 발견돼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8일 산하 6개구청에 대한 지방세징수 특별감사에서 남구청이
보관중인 93,94년도분 등록세영수증에서 위조된 영수증 8매(1억2천만원)를
발견하고 이영수증의 등록세 납부업무를 대행한 강신영법무사 사무실을
이날 검찰에 고발했다.

위조된 8매의 등록세영수증은 경기은행 부평지점의 위조수납인이
찍혀 있으며 강법무사 사무실이 등록을 대행해 납부한 것처럼 꾸며졌다.

강법무사 사무실직원 이선미씨가 등록세 1억6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미구속돼 이씨등이 북구청뿐 아니라 다른 구청에서도 광범위하게
영수증을 위조해 등록세등을 착복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꾸준히 의혹이 제기돼오 법무사와 세무공무원간의
연결고리를 찾기위해서는 북구청이외에도 나머지 구청에 대한 검찰수사확대
가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