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에 이어 다른 일선 행정기관에서도 영수증변조등
을 통해 세금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8일 전국 시.군.구의 42개 세금징수기관을 대상으로 세정비리에
대한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일부 공무원의 원천징수세 횡령사실 등을 적발,
10여개 해당기관에 대한 감사를 연장키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특감을 실시한 결과 10여개 기관에서 공
직자비리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하고 "비리규모에 따라 2-7일간 감사를 연장
오는 15일까지 감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