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간 주가 역전. 격차 확대>..맥주/라면/은행/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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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이 대히트를 쳤거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늘어난 일부 상장기업의 주가가 올들어 큰 폭으로
상승해 그렇지 못한 라이벌 기업의 주가와의 격차를 좁히거나 더욱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트 맥주의 인기로 매출이 신장한 조선맥주가
아이스맥주를 시판한 동양맥주를 압도하면서 조선맥주의 주가가
올연초에는 동양맥주에 비해 1천9백원 떨어졌으나 지난 6일 현재
조선맥주 주가가 2만6천원으로 동양맥주의 1만8천1백원에 비해 오히려
7천9백원 높았다.
건전지 시장에서도 로케트전기 주가는 연초 1만6천2백원으로 세방전지
8만6천2백원에 비해 7만원이 떨어졌으나 알칼리전지의 판매 신장세에
힘입어 로케트전기의주가가 지난 6일 현재 4만3천8백원으로 오르고
세방전지는 5만3천원으로 떨어져 가격차가 9천2백원으로 축소됐다.
라면시장에서는 삼양식품이 재시판에 들어간 삼양라면과 작년에
시판한 대관령김치라면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이 크게
확대되며 라이벌 기업인 농심과의가격차를 연초 7천9백원에서 1천원으로
줄였다.
라이벌 기업의 주가가 역전되거나 축소된 기업은 이밖에도 나산실업과
신원 (연초 나산의 3천3백원 리드에서 신원의 1천원 리드로 역전),동양시멘
트와 쌍용양회 (동양의 1천7백원 리드에서 균형),동아건설과 현대건설
(동아의 5천1백원 리드에서현대의 9천2백원 리드로 역전),조흥은행과
제일은행 (제일의 1천6백원 리드에서 균형),한국화장품과 태평양
(한국의 1만7천2백원 리드에서 3천8백원 리드로 축소) 등이 있다.
반면 라이벌 기업간의 가격차가 더욱 확대된 기업들도 상당수 나왔다.
반도체 경기호황으로 큰 폭의 순이익 증가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금성사와의 가격차를 연초의 주당 4만4천8백원에서 지난 6일 현재
10만2천8백원으로 1백29.5% 확대했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경우는 가격차를 1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1백%,포항제철과 인철제철의
경우는 1만3천3백원에서 4만7천원으로 2백53.4% 확대됐다.
라이벌 기업과의 주가가 이처럼 크게 확대된 경우는 최근 주가가
업종대표주 위주로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중가블루칩보다 핵심블루칩
위주로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히트상품의 탄생으로 실적호전된 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
한것은 제품에대한 경쟁력 보유가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투자지표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끝)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9일자).
힘입어 매출액이 늘어난 일부 상장기업의 주가가 올들어 큰 폭으로
상승해 그렇지 못한 라이벌 기업의 주가와의 격차를 좁히거나 더욱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트 맥주의 인기로 매출이 신장한 조선맥주가
아이스맥주를 시판한 동양맥주를 압도하면서 조선맥주의 주가가
올연초에는 동양맥주에 비해 1천9백원 떨어졌으나 지난 6일 현재
조선맥주 주가가 2만6천원으로 동양맥주의 1만8천1백원에 비해 오히려
7천9백원 높았다.
건전지 시장에서도 로케트전기 주가는 연초 1만6천2백원으로 세방전지
8만6천2백원에 비해 7만원이 떨어졌으나 알칼리전지의 판매 신장세에
힘입어 로케트전기의주가가 지난 6일 현재 4만3천8백원으로 오르고
세방전지는 5만3천원으로 떨어져 가격차가 9천2백원으로 축소됐다.
라면시장에서는 삼양식품이 재시판에 들어간 삼양라면과 작년에
시판한 대관령김치라면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이 크게
확대되며 라이벌 기업인 농심과의가격차를 연초 7천9백원에서 1천원으로
줄였다.
라이벌 기업의 주가가 역전되거나 축소된 기업은 이밖에도 나산실업과
신원 (연초 나산의 3천3백원 리드에서 신원의 1천원 리드로 역전),동양시멘
트와 쌍용양회 (동양의 1천7백원 리드에서 균형),동아건설과 현대건설
(동아의 5천1백원 리드에서현대의 9천2백원 리드로 역전),조흥은행과
제일은행 (제일의 1천6백원 리드에서 균형),한국화장품과 태평양
(한국의 1만7천2백원 리드에서 3천8백원 리드로 축소) 등이 있다.
반면 라이벌 기업간의 가격차가 더욱 확대된 기업들도 상당수 나왔다.
반도체 경기호황으로 큰 폭의 순이익 증가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금성사와의 가격차를 연초의 주당 4만4천8백원에서 지난 6일 현재
10만2천8백원으로 1백29.5% 확대했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경우는 가격차를 1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1백%,포항제철과 인철제철의
경우는 1만3천3백원에서 4만7천원으로 2백53.4% 확대됐다.
라이벌 기업과의 주가가 이처럼 크게 확대된 경우는 최근 주가가
업종대표주 위주로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중가블루칩보다 핵심블루칩
위주로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히트상품의 탄생으로 실적호전된 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
한것은 제품에대한 경쟁력 보유가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투자지표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끝)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