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우레탄원료인 MDI(메틸렌디이소시아네이트)값이 11월부터 최고
15%선까지 오른다.

이에따라 한양바스프우레탄 금호미쓰이도아쓰 한남다우폴리우레탄등의
잇딴 신규참여에다 한국시장고수를 위한 일본업계의 저가판매공세로
흐트러진 MDI시장질서가 정상을 되찾을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폴리우레탄 미쓰이도아쓰 스미토모바이엘등은
내달부터 MDI공급가를 t당 2백달러(10-15%선)인상하겠다고 한국거래선에
통보했다.

일본업체들은 현재 순MDI를 t당 1천9백-2천달러에,조MDI를 1천3백-1천4백달
러에 각각 한국에 공급하고 있다.

이같은 가격인상은 원료인 벤젠과 메탄올이 올들어서만 각각 70% 2백%나
폭등한데 따른 원가인상요인을 반영하기 위한것이다.

미국 유럽 중국등의 수요증대로 수급이 균형을 회복,한국에서 시장유지를
위한 과당경쟁을 벌일 필요가 없게된 것도 한가지 요인으로 꼽힌다.

순MDI의 경우 일본업체들의 저가판매공세로 t당 2천1백50달러에 이르렀던
가격이 올들어서는 1천4백달러선으로 까지 폭락했었다.

일본업체들은 원료가 상승 수급균형회복등 최근의 시장여건을 감안,내년초에
다시 한국공급가를 t당 2백달러 정도 인상할 움직임이다.

일본의 이러한 가격인상에 맞춰 한양바스프우레탄 금호미쓰이도아쓰등 국
내업체들도 11월부터 내수가를 t당 2백달러정도 인상할 계획이다.

한양바스프우레탄은 변동비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가격을 회복시키기 위해
이미 지난7월에 일본 중국등으로의 수출가를 t당 2백달러정도 인상했었다.

일본이 그동안 국내가격하락을 부추겨온 저가판매공세를 자제,가격인상에
나섬에 따라 국내폴리우레탄시장도 급속도로 정상을 되찾을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