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진흥공사가 국내외 경제정보를 기업에 제공하기위해 내달중에
컴퓨터단말기 5천대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9일 무공은 해외 81개 해외무역관에서 입수한 각종 상품및 입찰등 해외
시장정보를 국내 기업들에 신속하게 전파하기위해 11월중 한국통신하이
텔단말기 5천대를 무상대여한다고 밝혔다.

무공은 전국의 2만4천8백개 업체에 공문을 보내 퍼스널 컴퓨터가 없는
기업을 위해 정보검색및 통신용 단말기를 선착순으로 무상지원하겠다면
서 "이달말까지 신청해줄것"을 통보했다.

무공은 이 공문에서 해외 65개국 81개 무역관이 수집한 각종 정보의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종합무역정보통신서비스망의 가동에
들어간다면서 "경제정보 이용료는 월 2만원"이라고 밝혔다.

무공은 "KOTRA-NET"로 명명된 이 정보통신망에 가입한 기업들에 세계 1백
7개국의 상관습및 여행안내등의 1백70항목의 국가정보를 비롯 81개 무역관
이 수집한 경제 무역 상품시장관련 뉴스와 분석정보를 즉시 제공키로 했다.

이와함께 무공은 국내 주요 수출품목의 해외시장동향뿐만아니라 각국의
상품별 시장규모 수급동향 수출입관련제도 수입업체정보등을 알려주고 세
계 각국의 14만개 수입업체의 연락처 취급품목과 해외교포무역인과 해외공
공기관의 정보도 공급키로 했다.

이밖에 무공은 오는 12월부터 국내 이용자간에 컴퓨터통신망을 통한 우편
수발신과 상품별공지가 가능토록 하고 내년 3월부터는 외국대기업및 선진
기술보유기업정보를,96년초부터는 외부 공공기관및 업체의 경제및 무역관
련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