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엔지니어링산업을 자원개발 사회개발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및
기술협력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산업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앞으로 일본경제를 이어받을 성장이 기대되는 선도산업분야의 하나로
기대하여 산업계뿐만아니라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육성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주로 정부나 그산하 기관이 수행해왔던 공공사업 프로젝트와
사회개발형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짐에따라 엔지니어링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강해지고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사회개발형 프로젝트의 수요증대로 엔지니어링기업의
능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한다는 분위기이다.

엔지니어링 역사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짧은 일본은 목표가 해외선진
엔지니어링기업을 앞지르는 것이었다.

엔지니어링산업을 육성해야한다는 분위기속에서 통산성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지난78년 엔지니어링진흥협회를 설립하고 해외 프로젝트 수주시
엔지니어링기업에대한 각종 지원을 실시하고있다.

이러한 각종 지원은 다른 외국에비해 실효성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을 정도다.

지원책중의 하나로 통산성은 개발도상국의 개발계획 수립과 그계획의
수행을 위한 기술능력을 함양하기위해 이업무를 담당할 컨설팅 기업이
응찰전 예비조사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해외컨설팅기업협회(ECFA)를
통하여 보조금을 지원해주고있다.

이와함께 ECFA가 실시하는 컨설턴트의 알선사업,국제기구의 프로젝트
정보수집,개발도상국의 잠재수요에 맞추어 각종 계획 가능한 프로젝트를
대상국정부에 제시하여 적극적으로 수주기회를 확대하고있다.

대규모 프로젝트에 일본기업이 연합하여 공동으로 현지조사및 분석등을
실시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함은 물론이다.

기술등 해외거래에 관계된 소득의 특별공제제도는 해외에서의 조사
설계등 컨설팅 업무 매출액의 16% 상당액 또는 당해사업연도 소득금액의
40% 상당액중 적은 금액을 손금으로 처리하여 총소득에서 공제토록한다.

일본이 미국 유럽에 비해 뒤늦게 출발해 엔지니어링 산업에서 선진국
으로 발돋움할수있었던 것은 관.민의 유기적인 협조,컨설팅엔지니어링협회
해외컨설팅기업협회 엔지니어링진흥협회등의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외에 연간 25억달러에 달하는 경제협력기금(OECF)기술사법 제정과
기술인력의 함양 육성등이 밑받침이 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