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가 청주를 국주로 여기는 일본에 "백화청주"를 대량수출한다.

11일 백화는 일본 기타큐슈코카콜라그룹의 계열사로 후쿠오카(복강)에
있는 다카마사무네(응정종)와 백화청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13일
1차분 2백40를 선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된 물량은 연간2천 ,금액으로는 2백60만달러에 달하는데
지난89년 일본에 수출을 시작한 이후 이번처럼 대량으로 수출하기는
처음이라고 백화측은 밝혔다.

백화청주는 백화의 마크와 로고가 새겨져있는 "에치고다까(월후응)"라는
상표로 일본내 최대슈퍼마켓인 다이에를 통해 일본전역에서 유통될
예정이다.

백화는 일본시장에서 청주의 본고장인 한국과 청주전문회사인 백화의
위상을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화는 또 청주 1.8 ,7백 짜리 병제품도 수출하게돼 청주수출량이
연간 3천 (4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쌀1천5백t(약10만석)을 간접수출하는 효과가 있어 내년부터
예상되는 쌀공급과잉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