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구단측과 선수협의회가 연봉상한제 등 노동계약
문제로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협의회가 10일 토론토에서
구단측과의 협상을 재개하면서 새로운 수정안을 제시했다.

NHL 선수협의회 한 관계자는 이 수정안을 "구체적"인 것이라고 설명
했으나 구단측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NHL은 구단과 선수협의회간 협상에 진전이 없자 개막일을 당초 지난
1일에서 2주간 연기,15일로 미뤘었는데 전격적인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경기수 감소등 경기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