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내쉬는 게임이론의 아버지로 불리는 폰 노이만이"게임이론 및 경제적
행동"이라는 논문을 40년대중반에 발표, 게임이론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면서
프린스턴대학에서 이 방면에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50년대 초기에 20대중반의 나이로 이코노메트리커저널에 게임이론에
관련된 논문 3편을 발표해 불후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수학자인 그가 경제학과 관련에쌓은 업적은 이 세개의 논문이 전부라고도
할수있다.

그러나 그논문이 경제학계에 미친 영향은 계량화할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게
경제학자들의 얘기다. 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내쉬가 개발한 게임의 균형
이론을 반드시 알아야할 정도다.

일반경제의 균형이론이나 시장균형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케네스
애로나 제럴드드뵈르등의 업적도 내쉬의 이론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다.

이때문에 내쉬는 노벨상을 3개정도 받았어야 할 학자로 불리기도 했다.

그와 함께 이번에 노벨상을 받은 존하사니와 라인하르트젤텐등도 내쉬의
게임이론을 한단계 더 발전시켰다고 할수있다.

(도움말 주신 분 : 배형 동국대학교 경제학과교수)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