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들어서 세계경제는 어떤 모습을 띠고 그안에서 일본경제는 얼마
만큼의 비중을 차지할까.

일본경제연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00년 전세계의 실질GDP는
25조8,210억달러가 된다.

이는 90년(20조1,710억달러)대비 약28.01%가 늘어난 것이다(87년불변가격
기준). 미국이 6조620억달러,일본 3조6,290억달러,유럽이 6조7,200억달러
가 된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3.5%,14.1%,26%씩이다.

유럽중에서 서독은 1조5,180억달러의 실질GDP로 세계경제에서 5.87%를
점하게 된다.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신흥공업국(NICS,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은
세계GDP에서 약3.74%를 차지하게 된다.

1인당GDP에서 일본은 선두를 유지한다. 2만8,804달러로, 일본인은
미국인 한사람보다 한해평균 6,185달러를 더 생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0년까지 10년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일본이 2.7%로 가장 높고 미국
유럽은 각각 2.2%,2.0%에 머물 전망이다. 중국은 8.4%의 고성장을
지속하게 된다.

나아가 오는 2010년에는 세계실질GDP가 34조달러가량으로 늘어난다.
이중 일본은 5조1,320억달러를 차지,전체의 15.1%를 점하게 된다.

같은해 미국의 실질GDP는 7조7,190억달러로 점유율은 22.7%가 된다.

이같은 전망이 현실로 그대로 나타난다고는 말할수 없다. 통일이후
독일은 미래를 전망하기 어려운 심한 변화양상을 보였다.

21세기 세계경제의 구도를 전망하는데 있어서 중국은 최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2010년에는 아시아가 일본의 최대
교역시장이 된다.

대아시아수출은 4,408달러,수입은 4,856억달러가 된다. 이는 92년의
실적치에서 수출은 두배반이상,수입은 다섯배반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21세기 일본의 경제력이 세계제일이 되기 위해서는 아시아국가들이
순조로운 경제성장을 해줘야 하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