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11일 김철수 상공부장관이 세계무역기구(WTO)의 사무총장에 선출
되도록 지지하겠다고 천명했다.

김장관이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후신으로 내년 1월 1일 출범하는
WTO의 사무총장 입후보자들 가운데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정청의 T.H.차우 무역산업장관은 김장관을 "홍콩과 가장 친밀한 인사"
라고 지칭하면서 홍콩정청의 지지를 밝혔다.

차우장관은 홍콩방송을 통해 홍콩정청이 아시아 출신 사무총장이 홍콩 및
아시아지역에 유익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는 한국의 김장관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