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는 헝가리태생의 미버클리대교수인 존 하르사니
교수(74), 미프린스턴대 존 내쉬교수(66), 독일 본대학의 라인하르트 젤텐
교수(64)로 선정됐다고 스웨덴 왕립 아카데미가 11일 발표했다.

왕립 아카데미는 이들이 "체스나 포커등 비협조적인 게임의 원리로
기업체들간의 상호작용등 복잡한 경제현상을 설명하는 학문분야를 개척한
공로로 수상케됐다"고 밝혔다.

이들 3인의 연구는 "내쉬 균형(equilibrum)"이론으로 요약되는데 이는
게임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이 서로 상대방이 취할수 있는 가능한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 자신들의 최적 대응전략을 수학적으로 검토하고
선택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론이라 할수 있다.

이들의 연구성과는 기업체나 정부등의 의사결정 예측, 환경문제 분석등에
효과적으로 응용 가능하다는데 의의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