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 미수교국으로는 처음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자금 1천5백만달러가
집행된다.

13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이집트측이 요청해온 직물프로젝트
용 경협차관 1천5백만달러 지원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이달중 EDCF기금
운용위원회를 열어 집행시기및 절차등을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미수교국인 이집트에 경협자금을 제공키로 한 것은 이
나라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중심국가라는 점과 함께 WTO(세계무역기구)초
대 사무총장직에 출마한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의 지지확보등 다각적인 측면
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정부는 이 경협자금으로 북부 메할라~쿠르바지역에 폴리에스터 직물
공장을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젝트에는 우리나라의 (주)선경이 제직 염색 가공관련 기자재공급권
을 맡게된다고 상공자원부는 덧붙였다.

지원조건은 년리 2.5%로 7년거치 25년상환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