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인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3일 재무부는 지난1-9월중 외국인투자는 4백73건 11억7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1.8%(금액기준)이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신규투자는 2.2배나 늘어난 5억8천3백만달러(3백2건)를 기록,25.1%
증가에 그친 증액투자(1백71건,5억2천4백만달러)를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이 2백3건 8억2천6백만달러로 2.8배나 늘어난 반면
제조업은 오히려 26.8%나 감소한 2억8천1백만달러(99건)에 머물렀다.

투자국별로는 유럽연합(EU)이 2.3배 늘어난 3억4천2백만달러(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은 62.9% 증가한 3억3천4백만달러(95건)로 2위를 차지
했다.

반면 미국은 90건 2억7천3백만달러로 1.9% 증가하는데 그쳐 3위로 밀려
났다.

올들어 외국인투자가 이같이 급증하고 있는것은 정부가 지난6월 "외국인
투자환경개선방안"을 발표하는등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데다 경
기활성화로 투자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재무부는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