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싱가폴,대만등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은 인플레를압력을 상쇄하기 위해
조만간 금리인상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에따라 국내수요에 악영향을 끼쳐
내년도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일본 노무라연구소가 13일 전망했다.

노무라증권 부설연구소인 노무라연구소는 최근 발행된 월간 "자본시장
흐름"을 통해 "아시아지역 국가들은 엔화강세와 국내수요증가로 견실한
경제성장을 계속해 왔다"고 전제, "그러나 고속경제성장으로 인플레압력이
가중되고 있으며 경상수지도 악화되고 있어 통화당국은 긴축정책을 펼 수
밖에 없을 것"으로내다봤다.

노무라는 또 "한국,싱가폴,대만,홍콩,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말레이지아등
아시아지역 국가들은 이에따른 금리인상과 엔화강세의 긍정적 측면이
사라지면서 내년도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는 이와함께 "이들 국가에서는 인금인상과 기업이익 증가로 투자및
소비가 증가했다"며 "그 결과로 수입증가가 수출을 앞질러 경상수지 악화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노무라는 내년들어서 이같은 현상은 기업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노무라는 그러나 기업이익과 임금 증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계획등으로 국내수요강세는 계속 팽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