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중 건설공사선수금 수령액비율은 7.9%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으
나 1백억이상 공사의 경우 1.5%포인트 하락한 5.6%를 기록, 건설업체의 자금
난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개공 주공 도로공사등 건설부산하 3개 국영기업의 선금지급건수가
전무, 이들 국영기업의 선수금미지급이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가중시킨 것으
로 드러났다.

건설협회는 11일 1천2백1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94상반기 선수금
지급실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중 정부기관의 선금지급비율은 17.9%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 동기대비
0.9%포인트 감소했다.

부처별로는 농림수산부가 42.5%를 기록, 수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국방부(28.8%)교통부(27.0%)건설부(8.8%)순이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지난해보다 4.8%포인트 증가한 16.5%를 나타내 가장
많이 개선됐다.

시도별로는 제주도가 33.8%, 광주시가 27.6%, 대전시가 21.3%로 비교적 높
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영기업체는 가장 저조한 선금지급율을 보였으며 토개공 주공 도로공사등
건설부산하 3개 기관의 실적은 전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