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금생산량이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3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이제까지 국가비밀이었던 금생산량이 지난 93년 90t인 것으로
공개됐다고 밝히고 올해 중국의 금수요는 2백23t으로 생산량을 훨씬 초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세계 각국 금생산량을 볼때 중국은 세계6위의 금생산국가로
랭크된다.

지난 92년말현재 중국의 금보유고는 4백t이었다.

중국은 지난해 5t의 금가공귀금속을 홍콩 대만 미국 중동으로 수출했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중국의 금생안은 전년동기비 34.5% 늘어났으나
금귀금속을 위한 수요보다는 크게 밑돌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상해시의 지난 80년대 금귀금속소비가 연간 3~4t이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지난 93년 상해시의 금소비는 21t에 달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