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8년에 사라진 택시기사의 제복이 연말께 다시 등장한다.

서울시는 온보현사건등 최근들어 택시가 각종 범행의 도구로 악용되는 사례
가 늘어남에 따라 택시기사들의 제복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
다.

시는 이를위해 이미 택시 노사양측 대표와 협의를 마쳤으며 대상은 모든 법
인택시 기사는 물론 개인택시 기사들까지 포함된다고 밝혔다.

시는 법인 및 개인택시 기상의 제복을 모범택시 기사들이 착용하고 있는 노
랑색 바탕의 제복과 차별화할 방침인데 시는 이달안에 전문 패션디자이너를
선정, 제복의 디자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5일자).